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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2003' 로보덱스전시회 부스탐방 - 미쓰비시, 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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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보맨 댓글 0건 조회 9,751회 작성일 09-06-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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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로보덱스를 통해 발표된 로봇중에 몇 안되는 새로운 모델가운데 비슷한 경향의 두개를 뽑는다면 미쓰비시의 와카마루와 산요의 플랫트루를 들 수 있다. 비슷한 경향이라함은 내놓은 제품의 용도가 가정용로봇의 범주에 든다는 점과 전시회의 부스규모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점이다. 로봇메이커로서의 신참(?)인 두 회사의 모습을 스케치해 본다.

미쓰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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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메이커, 거대 중공업과 종합상사 등 대기업으로서 결코 혼다와 소니에 뒤지지 않는 미쓰비시이지만 로봇에 관한한 한발짝 뒤진 시작을 했기에 전시장에서 만난 부스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후발주자로서의 모습이 역력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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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이 선보인 모델은 '와카마루'. 사람과 같이 집에서 생활하는 이른바 '가족형' 로봇이다. 키타 토시유키라는 산업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전체적인 모양은 귀여움과 부드러움을 강조한것 같았다. 특히 노란색 메인컬러를 바탕으로 두개의 눈과 눈위 눈썹부분에 해당하는 두개의 점을 CI로 삼았다는 점이 세련된 디자인 감각을 엿보게 할 수 있었다.신장은 1 m. 자기 자신의 생활 리듬을 갖고, 배터리가 줄어들면 스스로 충전한다. 충전중에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 365일 함께 생활하는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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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면에 마련된 무대에서 나레이터와 함께 매시간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 동안 설명된 내용은 주로 와카마루에 대한 기능과 동작이었다. 나레이터의 설명에 따르면 와카마루의 쓰임에 대한 1차 대상은 독신 생활의 고령자, 잠재적인 건강 불안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상정되어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통신 네트워크와의 상시 접속을 활용해, 「집 지키기」,「지켜봐」,「이상시의 통보」,「건강 관리」등 4개의 기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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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키기는 외출시 휴대전화나 PC를 통해 와타마루가 보내는 화상으로 집을 둘러볼 수 있고 주변의 큰 소리나, 이동하는 물체를 검지했을 때, 지정의 연락처에 메일이나 전화로 알리는 기능이다.

지켜봐는 사용자에 대한 사항을 원격지의 가족에게 메일로 알리는 것으로, 원격지의 가족은 사용자가 건강한가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상시의 통보는 사용자가 평소와 다른 이상적인 변화(기억하고 있는 생활 스케줄과 크게 다른, 목욕탕으로부터 장시간 나오지 않는, 말을 건네도 반응이 없는 등 )를 판단하여 원격지의 가족이나 지정의 연락처에 메일이나 전화로 알리는 기능이다.

건강 관리는 약의 복용 시간등을 관리해, 주인에게 전하거나 수면이나 식사 등 일상적인 건강에 관한 질문을 해, 그 정보를 건강 관리에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주로 설명으로 이루어진 데모라 그 당시 알아듯진 못했지만 제공받은 자료를 통해 나중에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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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마루의 기능을 역으로 적용시키면, 각종의 서비스 회사가 와카마루를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가 있다. 가정용 도우미 로봇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삭막한 가정에 한대쯤 있으면 애완동물, 친구, 간호보조, 통신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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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마루의 기능과 제품컨셉은 소니의 SDR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보행이나 H/W 메카트로닉스적인 부분보다는 통신이나 실용적 기능 같은 기능성이 강조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회사측은 로봇의 시판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로봇의 대당 판매가는 1백만엔(8천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요

기업의 이념을 아는 것은 그 기업의 사업방향과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잣대다. 글을 위해 자료조사를 하다 접하게 된「우리는 세계의 사람들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 이고 싶다」라고 하는 산요의 경영이념이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고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잠깐하고 전시회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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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및 멀티미디어,정보통신 종합 메이커인 산요는 특이한 시설물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설립 50년의 기념 사업의 하나로 일본의 기후현 안빠치군 안빠치쵸 오오모리 180번지에 위치한 산요전기의 기후 사업소 시설내에 만들어진 「솔라 아크」라는 건물이 그것이다.

2001년 12월 21일에 준공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 「솔러 아크」는 클린 에너지에 의한 지구 환경과의 공생을 목표로 하는 산요전기 그룹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21 세기에 강력하게 출범하는 「상선」을 이미지 형상화했다고 한다. 전체 길이 315미터, 높이는 최고부가 37.1미터(중앙부 31.6미터) 있어, 태양광 발전의 기념 건축물로서는, 세계 최대의 규모와 발전 출력을 가진다. 자신의 경영이념을 형상화한 솔라아크. 꼭한번 방문해 보고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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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통해 접하게 된 산요는 경영이념에서와 같이 생활속에 꼭 필요한 로봇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제품으로는 2002년 3월에 발표된 번룡과 FLATHRU를 가지고 나왔다. 특히 번룡은 템작크라는 회사와 공동제작된 제품으로 전시회 내에서도 같은 모델을 가진 두회사가 각각 다른 부스를 차리고 나온 보기드문 광경을 연출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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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작크는 로봇제작을 전업으로한 회사로 이미 경비로봇 등 다수의 제품을 연구, 개발해오던중 휴대전화와 같은 이동 통신시설에 의한 원격조정 로봇의 특허를 취득하고 이와 관련된 로봇을 기획, 산요의 참여로 2002년에 반룡의 프로토타입1.2를 완성하고 이번에 새롭게 개량된 번룡을 선보이게된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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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기능과 원격조작의 즐거움'을 기본 컨셉으로 한 번룡은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먼거리에서도 원격 조작이 가능하게 끔 만들어 놓았다. 전시부스에는 제품의 진열이외의 데몬스트레이션은 없었지만, 메인홀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전시장과 신주쿠를 연결하는 생중계를 통해 기능을 확인시켜 주었다.

개발 에피소드를 통해 번룡의 기획단계에서 가정용 로봇으로써 4족의 공룡이 채용되게 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조정개념의 로봇이기에 움직임이 너무 빨라도 안되고, 넘어지지 말아야하며, 문지방 같은 곳도 자유자재로 넘나들어야 하고, 재미있는 모양을 해야하고.. 이러한 조건하에 4족 공룡로봇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느릿느릿걷는 뚱뚱한 로봇이라는 약간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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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THRU는 산요의 독자모델로써 작년에 발표된 첫 모델에 비해 외관상으로 좀터 캐릭터성을 가지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구동은 좌우 2바퀴 만으로 중심잡아 움직이는 세그웨이방식이다. 부스에서 보여준 데모 또한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로봇의 윗부분에 올려놓은 물이 어떤 상태에도 흘러넘치는 것이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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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의 와카마루나 산요/템작크의 번룡, 산요의 FLATHRU는 공통적으로 가정용으로 제작된 커뮤니케이션 및 다기능 로봇이다. 후발주자답게 실생활에 바로 적용가능한 제품개발을 향해 진행하는 모습을 전시회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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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및 관련링크

   :: http://www.wakamaru.net
   :: http://www.sanyo.com
   :: http://www.banryu.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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